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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육아가 헬이라고는 하지만~ 이모님 성함은요??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 13박 14일을 지내고 조리원 퇴소 후 

남편의 출산 휴가 5일 뒤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10일간 이용 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랑 어떻게 10일을 보내나 불편한건 아닐까 고민이 많았는데

주변에서 그래도 일단 신청하고 보라고 써야 된다고 하셔서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정부 지원금도 나오고 서울시에서도 지원금이 나오기 때문에

맘에 안 들어도 내가 잃을 거는 크게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다 이용한 지금은 안 했으면 큰일 났겠구나 싶은 수준의 만족을 느낍니다.


제가 만족했던 이유는

1. 신생아를 키우면 새벽에 수유를 해야 해서 잠을 못 잘 수 밖에 없는데

도우미가 계시면 아기를 돌봐 주시기 때문에 새벽에 못 잔 잠을 제가 통잠으로 보충하는 게 가능합니다.


2. 난생 첫 육아라 신생아 케어에 대해서 모르는 게 많은데

그럴 때마다 바로 도우미분에게 질문할 수 있고 육아 정보 등 다양한 살림 지식을 배울 수 있음.


3. 청소나 식사 준비도 해주시기 때문에 집이 청결하게 유지됨.


신생아는 위가 작아서 수유를 보통 3시간마다 하기 때문에

안 그래도 출산 직후 약해져 있던 제 몸이 새벽에 계속 수유로 깨다 보니깐

더 에너지레벨이 떨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계속 예민해져 있으면 저도 모르게 신랑이나 애기한테 짜증을 부릴 수도 있는 건데

산후 도우미 분이 오시니깐 아침에 적당히 인수인계?하고 

낮에는 주로 잘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육아 정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좋았는데요.


조리원에서 퇴소하기 전에 아기 목욕하는 방법을 알려 주기는 하셨지만

집에 와서 목욕시키는 것은 왜인지 또 다른 스킬이 필요해 보이더라고요.


저도 힘든데 애기도 자꾸 우니깐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심장이 뛰고

그러나 이모님께서 애기를 첫날 오시자마자 편안하게 씻겨 주시는 걸 보면서

뭐가 잘못 됐었는지 제 자세를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가,, 알고 보니 물을 좋아하는 애기 였더라고요.

제 자세가 불안정하니깐 본능적으로 우는 거였던 ㅠㅠ


이모님이 젖병 설거지, 집 청소, 빨래 등 살림도 많이 도와 주셔서

참 편했는데요. 특히 저는 이모님표 달걀말이가 입맛에 잘 맞아서

생각나는 음식 없으면 편안하게 달걀 말이 해달라 말씀 드렸었어요.


이모님도 저한테 그렇게 먹고 싶은 거 알려 주면 더 좋다고 하셔 갖고요.


저는 제가 찾았던 이모님이 일정 안 되신다고 하여 그냥 상담 실장님 추천 이모님으로

매칭 받았던 케이스였는데요.


만족했어서 성함은 특별히 밝히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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