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맘은 친정엄마의 마음과 손길을 담아
아기와 산모님들께 특별한 감동을 선물합니다.
이용후기

친정맘-산후도우미(구로) 2주 이용후기 입니다.

친정맘 산후도우미 관리사님과 2주를 보내고, 너무 감사한 마음 담아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저희집은 남편이 휴직으로 저와 아이케어를 할 계획이였어요~

나름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씻기는 법, 분유타는 법 등등 유투브로 공부를 했어요.


남편도 아이 오면 다 알아서 하게 되어있다고, 가족이 아닌 분이 집에서 오랜시간 같이 있으면 불편할 것 같아

저희둘이 좌충우돌하며 한번 해보자하고 다짐하고 있었죠!


참 어리석었습니다 ^^;


아이를 데리고 집에 온 첫 날, 오자마자 아이 젖병 물리는데 영상에서 본 것 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젖병이 잘못 물려 입에서 소리도나고, 사례걸리고,뭐가 불편한지 아이가 제대로 못먹어서 울다 지쳐 잠들었어요 ㅎ

1시간을 남편과 둘이 젖병도 제대로 못줘서 진땀흘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정부지원받을 수 있는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바로 신청했죠.

아이 젖병도 못물리니 큰일났다 싶어, 당장 다음날이라도 와주실 수 있는 곳으로 찾아야 했어요.


이미 오후 시간대라 아이가 잠든 틈을타서 남편과 둘이 불이나케 검색해보니

산모피아/ 친정맘 두군데로 좁힐 수 있었고, 산모피아는 어플설치를 해야하는게 번거로워

친정맘으로 바로 연락드렸습니다.


너무 다행이 바로 와주실 수 있는 스페셜 관리사분이 딱 한 분 있다고 하셨어요.

저희는 선택의 여지는 없었고, 당장 다음날 와주실 것을 부탁드렸죠~

상담해주시는 실장님도 너무 친절하셨어요. 그렇게 2주간(10일) 유형자 관리사분과 함께 했습니다.


관리사님이 오시면 어떤 것을 해주시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저와 남편은 오로지 아이케어 전수 받기만 잘 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관리사님을 만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여러가지로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아서 좋았던 점을 하나씩 적어보려고 합니다!


1. 10분 일찍 출근

9시-6시까지인데 늘 10분 일찍 오셔서 옷 갈아입으시고, 손도 깨끗히 닦고 준비하셨어요.

전날 저녁에 아이가 어땠는지, 제 몸상태는 어땠는지 컨디션을 확인해주셨고,

아이 이름을 불러주시며 아이 상태도 확인 하셨어요.

2. 산모 식사 (with 남편)

아침 차려주시고, 오전엔 점심 때 먹을 반찬준비를 해주셨어요.

저와 남편은 아이가 있기 전에 맞벌이라 거의 배달&밀키트 식단이였어서 집에 식기구& 양념도 제대로 없었어요.

아마 첫날 오시고 깜짝놀라셨을 거에요. 냄비 2개, 작은 후라이팬 1개가 전부고 양념도 제대로 없었으니깐요 ㅎ

그래서 필요한 식기구나 재료는 사오겠다고 했는데, 식기구는 큰 웍하나 구매했습니다.

베테랑이시라 나머지는 집에 있는 걸로 잘 만들어주셨습니다.

(관리사님 오시고 몇일 뒤에 친정엄마가 냄비를 몇 개 주셨어요)


관리사님이 필요한 양념도 집에서 싸오시고, 샐러드 소스도 구입하지 않고 집에 있는 양념들로 직접 만들어주셨어요!

열악한 환경에서 매번 너무 맛있는 반찬을 차려주셨습니다.


반찬은 저녁에 챙겨먹을 수 있게 넉넉히 밑반찬 위주로 해주셨고, 남편도 함께 먹을 거라 양도 넉넉히 해주셨어요.

금요일 경우는 주말에도 먹을 양까지 계산해서 반찬을 더 많이 해주고 가셨어요.

남편과 항상 너무 감탄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관리사님은 저희 식사 차려주시고 나서 드셔서 식사를 좀 늦게 하셨어요,

반찬은 저희 만들어주신 것 드시기도 하고, 집에서 드실 반찬 직접 싸오시더라구요.

그리고 어떨 땐 집반찬 먹어보라고 나눠주시기도 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간식이나 따뜻한 물, 우유 등 수유하려면 물을 많이마셔야 한다고 항상 잘 챙겨주셨어요.


사진은 가족들한테 관리사님 자랑하면서 찍었던 사진들이에요!

음식을 잘 안해먹어서 몰랐었는데, 요새는 해주셨던 반찬 몇 가지 참고해서 반찬 재료 구매하고 있어요!


3. 아이케어 & 수유

1) 아이 체온을 항상 체크해주셨어요.

2) 아이 목욕은 매일매일 씻겨주셨어요. 매일 씻겨주는게 좋다구요.

목욕법 알려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목욕할 때 설명하면서 하나하나 설명해주시고,

남편이 씻겨보면서 옆에서 가이드 해주셨어요. 지금은 남편 혼자서도 목욕을 너무 잘 시켜주고 있습니다!

3) 남자아이라 기저귀 갈면서 습하지 않게 해주고, 응아닦이는 법도 알려주셨어요.

4) 매번 수유텀 될 때마다 미리 알람주시고, 처음엔 모유 유축하다가 직수로 변경했는데

가슴 기저부 마사지하는법, 아이에게 직수 물리는 법, 텀잡는 법도 알려주셨어요.

그리구 수유시 필요한 아이템 팁도 알려주셨어요!

5) 트름시키는 자세, 어깨에 올리는 방법 이외에 다리에 팔에 턱을 받쳐서 트름시키는 방법 등 다양하게 알려주셨어요.

6) 아이가 배앓이가 심해서 저녁에 수유텀 2번 정도는 몸을 베베꼬고 울면서 자느라 힘들어했어요.

말씀드렸더니 아이 배마사지 하는 법도 알려주셨어요.

7) 모유 유축해서 먹일 때, 더블하트 젖병은 열탕, 전자렌지 소독권장이라 저희는 열탕소독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젖병 씻고 매번 열탕소독으로 해주셨어요!


이외에 중간중간 아이 관련해서 여쭤보면서 아이 변상태나 주기, 아이가 잘 먹으면서 일정 몸무게가 늘어나면

잘 크는 거라고 몸무게도 체크해주시고 아이케어하는 방법을 많이 알려주셨어요!

2주 지난 지금은 너무도 초보였던 남편과 제가 아이를 잘 돌보고 있습니다!


4. 아이 기념사진

정신없이 아이 키우느라, 잠도 잘 못자고 해서, 아이 사진 찍어주는 건 생각도 못했어요.

30일이 언제냐고 먼저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덕분에 30일에 간단히라도 집에서 역방쿠 이용해서

아이 사진을 남길 수 있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사진 많이 찍어주라며 알려주셨어요 !

5. 기타 서비스

유형자 관리사님과 만나고 당일 저녁에 친정맘에서 연락이 왔었어요. 만남이 어땠는지 확인차 연락주셨다고.

당일에도 저와 남편은 매우 만족 스러웠기 때문에 좋다고 말씀드렸는데,

혹시라도 불편한 사항있으면 낮이고 밤이고 상관없이 연락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연락할 일이 없었지만, 언제라도 연락해도 된다는 말에 뭔가 첫날 부터 안심이 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매일 저희는 청소기는 사용하지 않아서 밀대로 건조포와 물걸레로 바닥 닦아주시고, 아이 빨래 해주셨어요 !


친정맘 관리사분이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건 아이를 너무 이뻐해주시는 거였어요.

마지막날 아이 잘 키우라며 한번 안아주시고 가시겠다고 하시는데 2주간 정이 들었는지 눈물이 나더라구요.

밤새 잠을 잘 못자서 관리사님 오시면 누리던 낮잠이 너무 그립네요 ^^;


덕분에 아이와 적응기를 잘 시작한 것 같습니다! 산후도우미 고민중이시라면

친정맘에 너무너무 좋으신 유형자 관리사님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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