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맘이 친정엄마 요구를 들어줘 갖고요.
저는 둘째맘인데 첫째때는 친정엄마가 도와주셔서 그때는 산후도우미를 쓰지 않았었어요. 낯선사람이 집에 와있는것도 불편할 거 같고, 만족스럽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산후도우미를 안쓰고 싶은 마음이 컸었는데 첫째도 있다보니 이번엔 산후도우미를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맘카페에서 후기도 엄청 찾아보고 아는 지인도 친정맘을 추천해주길래 업체는 친정맘으로 정했고, 카페 후기에서 본 관리사님들로 지정하고 싶어서 연락을 드렸는데 올해에는 예약이 다 끝나신 분들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고민은 했지만, 상담해 주신 실장님께서 "함께 일하시는 분들 모두 최소 경력이 만 3년이라 배테량이고 좋은 분들이 많다”는 말씀을 해 주셔서 신뢰가 생겨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1.아기 케어
제일 중요한 건 아기 케어인데 정말 잘해 주셨어요.
아기를 돌봐주실 때 늘 마스크를 착용해 주셨고(저희 엄마가 요청하시자마자 들어주심),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예쁜 말도 많이 해주셔서 아기를 진심으로 대하신다는 게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과연 내가 방에 들어가서 잠을 잘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던 마음이 무색할 만큼 잘해주셔서 안심하고 매일 방에 들어가 새벽에 못 잔 잠을 푹 잘 수 있었습니다.ㅎㅎ
아기가 변 보는 걸 힘들어했는데, 그때마다 배 마사지를 자주 해 주시고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신 덕분에 나중에는 아기가 변도 잘 보게 되었어요. 매일 목욕도 시켜주시고, 아기 몸상태 체크도 해주시고 수유량이나 텀도 잘 잡아주신덕에 제가 신경 쓸 일이 없었네요.
첫째도 예뻐해 주셔서 첫째가 관리사님을 엄청 좋아했어요.ㅎㅎ
2. 식사준비
관리사님 요리를 엄청 맛있게 잘해주셔서 입맛 없어서 밥 반공기도 못먹던 제가 나중에는 한공기를 뚝딱! 하고 있더라고요.
첫째 아이도 먹을 수 있게 반찬, 국 안맵게 해주시고, 저녁에 남편이랑도 같이 먹을 수 있게 양도 넉넉하게 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먹고 싶은 음식이 있어서 요청 드리면 다 해주셨어요.
3. 빨래+청소
매일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시고, 아기 젖병세척+소독기 돌려주시고, 첫째 장난감도 정리해 주셨습니다.
첫째가 있다 보니 저희 집은 아기 빨래 양이 많은 편이었는데, 세탁기를 돌려 건조대에 널어 주시고, 빨래도 예쁘게 개어 주셨어요
산후도우미를 안 썼으면 정말 후회할뻔했어요.ㅎㅎ
너무 만족스러워서 찐 후기 남깁니다 :)
좋은 관리사님 보내주신 친정맘 최고였어요